송정맛집 와우정 연밥순두부 오호!

요새 여러모로 건강걱정에 

 

한정식집을 좀 가고싶었구

 

건강한밥상!!!! 

 

그래서 돌다가 찾은 송정에 와우정.

 

일단 한정식에 순두부라길래 끌렸구 

 

어떤 곳일까 무슨맛일까 기대하구 ㅎㅎ 

 

 

연잎밥 간판이 뙇! 

 

일단 건강해보이는 연잎밥은 먹어야지 하구

앉아서 메뉴판을 보는데 

머가 이렇게 많아 . . 

 

사장님! 잘나가는거 뭐에용?

 

하니까 사장님은 연잎밥에 

하얀순두부가 제일 잘나가고 

얼큰순두부가 그다음 나간다구했구

 

근데

 

나는 3개월전 대구에서 하얀순두부를 처음 먹어보고 

완전 실망을 했었구

무슨. . . 시골두부를 뚝배기에 넣고 물만넣고 끌여주는거임 - - 

그러면서 간장하나 띡주는데 

 '하.. 실패했다 '

돈낭비였던거임 그래서 사장님은 의아했겠지만

사장님한테 두번세번 물어봤구

두부넣고 물넣고 끓인거 아니에요?
두부물 주는거 아니에요?

 

역시 못알아들으셧구

속는셈치고 

그냥 먹기로 했구.

 

 

 

 

근데 다행인게 대구에 하얀순두부랑 차원이 틀렸구

 

안에 게, 알찬새우, 조개도 들었구 간도 다 되어서 나와서

 

나오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구

 

얼큰순두부도 하얀순두부도 너무 맛있었구

 

반찬 없이 순두부만 먹어도 괜찬았을듯 했구

 

 

 

반찬이 나왔는데 건강한 반찬이 고루고루 나왔구

 

물고기도 하나 구워나왔는데

 

저거는 청어라고 했구

 

청어는 어디 스웨덴에서 통조림도 만들고 한다구 하던데

 

먹어보는건 처음이었구 
고기는 부서질정도로 보드랍고
뼈는 간지러울정도로 얇아서 
잘 씹어먹으면 괜찬을것 같았구

 

 

근데 다 못먹었구.

원래 그런지 모르겠는데 청어구이에 내장이 안빠져있구

뼈바르려는데 등살만 먹고 내장쪽은 마치 젓갈색에 가깝길래

괜히 탈날까봐 손이 안갔구 ㅠ 

 

 

연잎밥은 딱 좋았구 

 

향기도 좋고 맛도 괜찬아서 

 

더 먹고 싶었지만 

 

추가주문없이 건강하게 소식하기로 했구 

 

배는 안불러도 든든한정도는 되어서 다행이구 

 

 

 

 

 

이집은 연잎밥도 하고 

 

밖에 화분도 많고

 

식물을 좋아하는 사장님인가보구 ㅋ